비디오체인점 '영화마을'서 단편영화 제작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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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비디오체인점 '영화마을' 이 5백호점 오픈 기념으로 3천만원을 조성, 여고괴담' 의 박기형, '조용한 가족' 의 김지운, '삼인조' 의 박찬욱 감독에게 단편영화 제작비 1천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일반적으로 단편영화는 장편영화를 만들기 위한 신인감독들의 연습작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왕자웨이, 제인 캠피온,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같은 세계적 감독들은 장편과 단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단편소설과 같이 콕콕 찌르는 미학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금 마련을 위해 영화마을은 27~29일 종로2가 코아 아트홀앞에서 비디오 판매전을 열어 1천종 1만여개의 테이프를 1천~3천원에 판매할 예정. 또 27일 오후 2시 코아 아트홀에서는 짐 자무시의 '커피와 시가렛' 등 해외 유명 단편영화 5편을 상영한다.

02 - 469 - 0311 (교환 103) .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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