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상호지급보증 해소 내년 3월말로 늦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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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초 올 연말까지로 돼있던 5대 그룹의 이 (異) 업종간 상호지급보증 해소시한이 내년 3월말까지로 늦춰졌다.

또 동종업종간 채무보증은 2000년 3월까지 해소하도록 했다.

5대 그룹 주요 채권금융단은 20일 제일은행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호지급보증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채권단은 ▶이중보증분은 금융기관이 조건없이 해지하고▶이종업종간 상호지보는 맞교환을 실시하며▶나머지 채무보증은 보증.피보증회사의 채무상환 능력을 바탕으로 보증회사 또는 피보증회사가 금융기관에 지불해야 할 대가를 산정한 뒤 해소해주기로 했다.

또 채권금융기관은 보증을 풀어주는 대가로 보증회사로부터 채무인수.전환사채.후순위채.주식 등을 받거나 보증회사 또는 피보증회사로부터 가산금리를 받기로 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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