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부평에 급행전철…수도권광역교통 5개년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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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2020년까지 수도권 전철의 수송분담률이 현행 20%에서 40%로 크게 높아지고 급행 전철도 투입돼 동두천.용인 등 수도권 외곽도시에서 서울도심에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또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순환 방사형 고속도로망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수도권 광역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전철망과 도로망을 이같이 확충키로 하고 우선 2003년까지 총 17조4천억원을 투입해 '제1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요 도시간을 광역전철로 연결하고 서울 지하철 3기 노선과 주변 도시 전철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현재 3백90㎞인 전철연장이 2020년까지 1천2백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2004년까지 청량리~덕소 등 4개 구간에 경전철 74㎞를 신설하며 이 구간중 일부에 2층열차를 도입, 수송능력을 30% 이상 확대하는 한편 내년말 완공되는 경인 복복선 전철구간인 구로~부평에 급행전철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중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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