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품 모집 규제 민간단체 활동 위축”시민단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7개 사회복지.시민단체협의회는 17일 오후 서울 의료보험회관에서 '기부금품모집 규제법에 관한 대토론회' 를 열고 현행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이 자율적인 민간단체의 활동을 규제해 왔다며 대체입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일정요건을 갖춰 등록한 민간단체들은 자유롭게 모금활동을 벌이게 하고 그 모금요구를 들어주느냐는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에서 이창호 (李昶浩) 중앙일보 전문위원은 "개인.단체 등의 모든 모금행위를 등록케 하고, 일정액 이상을 신고하면 자동적으로 회계감사를 실시해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토록 해야 한다" 고 대체입법 방향을 제시했다.

장혜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