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추천하는 우리학교 우리학과]부경대 식품공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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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1세기 미래 식품에 도전한다 - .' 식품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과가 있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지난 41년 첫 입학생을 받은 이후 어느덧 57년의 연륜을 쌓았다.

반세기 이상을 식품공학도의 육성과 식품 연구.개발에 바쳐온 것이다.

이 학과는 지난 44년 첫 졸업생 (5명) 을 낸 이후 2천1백63명의 인재를 배출했고 이들은 국내 식품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 학과의 가장 큰 관심은 미래형 식품 개발이다.

해양식량자원의 개발을 말한다.

이양봉 (李養鳳) 학과장은 "육지산 식품개발은 한계에 이르러 수산물을 이용한 식품산업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학과는 이미 지난 70년 식품개발 특성화 학과로 지정되는 등 일찌감치 '해양식품산업의 산실' 로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학생들은 졸업 후 60% 이상이 식품관련 기업으로 진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지방대 특성화 대학으로 뽑혀 해양식량자원 개발사업비로 15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기도 했다.

이 학과는 이른바 '식품의 패션화' 에 앞장서고 있다.

게맛살 등 기능성.기호성 식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뜻이다.

식품의 위생관리도 연구 대상. 학부생 30% (1백36명)가 교내외 장학금을 받고 있다.

주 4시간이 현장실습으로 실험실습에 치중하고 있다.

농수축산가공 수업에는 게맛살.참치통조림.조미오징어.소시지 등 제조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李학과장은 "식품공학과는 21세기 식량자원 개발에 기여할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고 말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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