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운지] 관광청 홈페이지 잘만 이용하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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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의 클릭만으로 공짜 해외 여행을?'. 외국 관광청 홈페이지를 잘만 이용하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경우 LG e shop과 공동으로 독자 퀴즈를 낸다. 정답을 맞힌 이들 중에서 15쌍을 선발해 싱가포르에 보내준다. 이처럼 30여개 주한 외국관광청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뜻밖의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관광 자료를 요청할 경우 팸플릿을 보내준다. 물론 무료다. 게다가 이 팸플릿에는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 입장권이나 식당 할인 쿠폰이 듬뿍 들어 있다. 통상 20~30% 할인이 많다. 또 특급호텔을 일정 기간 파격적으로 세일해 제공하는 상품이 홈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한다. 스위스관광청도 홈페이지에 스위스 관광 사진 올리기 등의 이벤트를 열어 당첨자에겐 여행 관련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 여행 맞춤 서비스도 있다. 개인 여행자에게 가장 편리하고 유익한 여행 프로그램을 무료로 짜주는 것이다. 홍콩관광청의 홈페이지엔 자체 개발한 저렴한 가격의 각종 여행 상품이 빼곡히 올라 있다. 렌터카 서비스 예약을 대행해 주는 홈페이지도 있다.

종로구와 중구에 밀집해 있는 외국 관광청을 방문해도 좋다.

서울 명동 대연각 빌딩의 중국국가관광국 서울사무실에선 한글로 된 두툼한 '중국 관광 가이드북'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관광청에선 여행에 필수적인 관광지도를 받을 수 있다.

유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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