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외국자본 속속 들어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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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최근 경북지역에도 외국자본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가레저산업㈜ (서울강남구논현동) 은 경북 안동 도산온천 개발사업에 최근 미국 자본 2억달러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도입선인 미국 LA의 금융중개사인 VCC (벤처 캐피털 컨설턴트) 로부터 돈이 들어오면 이달말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예정이 35만평에 들어갈 사업비는 모두 4천4백억원. 이 가운데 토목공사와 호텔 건설에 필요한 2천8백억원을 외자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구미의 일회용주사기 제조업체인 보인메디카가 지난달 미국 BD사에 4백30억원에 매각돼 외국자본이 들어오게 됐다.

이보다 앞서 칠곡 ㈜유학온천개발은 독일 금융중개사인 W&P사의 자금 2억달러를 유치하기 위해 교섭을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이 바닥세인 만큼 앞으로도 외자유입이 늘어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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