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오가피 재배성공 수신물산 대표 성광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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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토종 오가피를 분양합니다. "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토종 오가피를 수집, 자신의 농장등에서 대량 재배에 성공한 수신물산 대표 성광수 (成光洙.56.서울동대문구제기동982의3) 씨는 토종 오가피 2년생 묘목을 그루당 3천원에 분양중이다.

成씨는 지난해에는 토종 오가피 재배 확대를 위해 전국 1천9백여 농가에 묘목 2만그루를 무료 보급했었다.

成씨는 천안시수신면의 직영농장 (5만평) 과 경기도포천.영종도 등 전국 40여곳 (50여만평) 의 계약재배 농장에서 오가피를 재배, 국내 생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오가피는 러시아.중국.한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피로회복.당뇨병.고혈압.해독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외 학계에 보고돼 있는 것.

成씨는 "우리나라 토종 오가피는 중국이나 러시아산보다 효능이 4~6배 정도 높다" 며 "이같은 약효가 알려지면서 최근 미국.일본등 외국 제약업체로부터 수입 문의가 쇄도, 자신의 생산량으로는 물량 공급을 못할 정도여서 일반 분양을 하게 됐다" 고 말했다.

토종 오가피를 재배할 때 평당 연간 순수익이 5천~1만원선으로 쌀농사 (6천원) 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다는 게 成씨의 설명이다.

문의 02 - 966 - 1181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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