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중앙대 4연승 신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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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중앙대와 상무가 나란히 4연승 행진을 벌이며 4강에 직행했다.

대학 최장신팀 중앙대는 27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명지대와의 98농구대잔치 남대부 A조리그에서 리딩가드 임재현 (24득점.4어시스트.5스틸) 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89 - 79로 역전승, 4승으로 조1위가 됐다.

B조의 상무도 김병철 (19득점.10리바운드) 을 앞세워 고려대에 80 - 70으로 승리, 4승으로 조1위를 확정지었다.

중앙대는 동국대 - 고려대 승자와, 상무는 한양대 - 경희대 승자와 29일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날 임재현의 플레이는 10년 선배 강동희 (기아) 의 대학 시절을 무색하게 할 만큼 화려했다.

임은 17 - 24로 뒤진 전반 10분쯤 2개의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오른쪽 3점슛으로 25 - 24로 역전시켜 팀을 위기에서 건졌다.

또 29 - 40으로 뒤진 16분에는 김주성 (2m5㎝.19득점.6리바운드)에게 골밑슛 찬스를 만들어주더니 3점슛과 레이업슛을 잇따라 넣어 재역전의 기틀을 만들었다.

여기에 송영진의 슛이 가세, 전반을 중앙대가 47 - 42로 앞서면서 승부의 명암이 갈렸다.

후반 11분 81 - 61로 20점차로 점수가 벌어지자 명지대는 게임을 포기했다.

허진석 기자

◇ 27일 전적

▶남대부 A조

중앙대 89 (47 - 42 42 - 37) 79 명지대

(4승) (1승3패)

▶동순위 = ①중앙대 4승②한양대 3승1패③동국대 2승2패④명지대 1승3패⑤건국대 4패

▶동 B조

상무 80 (41 - 34 39 - 36) 70 고려대

(4승) (3승1패)

▶동순위 = ①상무 4승②고려대 3승1패③경희대④성균관대 (이상 1승3패.골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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