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항해 사고 빈발 해경 무기단속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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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바다에서 '음주항해' 사고가 잇따라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화물선 선장인 崔모 (55) 씨는 지난 9일 혈중알콜농도 0.31%의 만취 상태에서 1천3백t급 화물선을 몰고 경북포항 신항에 입항하다 해경에 적발됐다.

또 같은 날 경북울진군 후포항에서 어선 선장인 洪모 (39) 씨가 술을 마시고 (혈중 알콜농도 0.2%) 배를 몰다 항구에 정박 중인 다른 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들을 해상교통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어선.화물선.여객선 등의 운항 관계자를 상대로 무기한 음주단속에 나섰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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