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물 5만4천건 해외 유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국외로 유출된 우리 나라의 고문서.외교문서.책자 등 주요 기록물은 국보급을 포함해 모두 5만4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23일 국사편찬위원회.국방군사연구소 등과 외교.학술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외유출 기록물이 5만4천건, 한국과 관련된 외국의 각종 기록물이 1백70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출 기록물은 일본에 가장 많아 일본 도쿄 (東京) 대 도서관에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교정본) 총 8백여책 중 46책이 소장돼 있는 등 3만여건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는 6.25때 노획한 북한문서 등 1만여점이 국립문서보존소.의회도서관.컬럼비아도서관 등에 소장돼 있다.

박종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