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뼈아픈 여론조사 뒤늦게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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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자민련이 22일 한달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뒤늦게 공개했다.

내용중에는 자민련 스스로에 달갑지 않은 부분도 적잖이 포함돼 있다.

자민련이 소프레스 글로벌 리서치사에 의뢰해 9월 25~26일 이틀간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동 여당으로서 자민련의 역할 수행은 부정적인 평가 (55.9%)가 긍정평가 (36.5%) 를 훨씬 앞질렀다.

국민회의와의 향후 공조에 대해서도 "공동 보조를 취해야 한다" 는 응답이 44.8%였던데 비해 "견제보완을 해야 한다" 는 답변이 51.7%였다.

특히 견제보완 응답은 대전.충청 (56.4%) 과 서울 (56.9%) , 그리고 화이트칼라 계층과 중산층에서 높게 나왔다.

지지정당은 '없다' 가 45.6%였고 국민회의 34.6%, 한나라당 13.1%, 자민련 6.8%의 순. 지난 7월 조사때는 국민회의가 36%, 한나라당 18.5%, 자민련 4.4%였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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