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아시아국가들 회계보고서 감사말라”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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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세계은행이 KPMG.아서 앤더슨 등 세계 5대 주요 회계법인에 대해 국제적 회계기준을 갖추지 못한 아시아 국가들의 회계보고서 감사에 더 이상 참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FT) 지가 19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들 유력 회계법인이 사업망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 진출하면서 투명한 회계기준을 갖추지 못한 국가들의 기업이 발행하는 회계보고서를 쉽게 인증해 주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세계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금융위기를 맞고 있는 국가들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회계 분야의 투명성 강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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