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 9개 택시노조 15일 전면파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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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마산.창원지역 9개 택시노조가 월급제 실시에 따른 단체협상 결렬로 15일 오전6시부터 전면파업키로 했다.

경남지역 택시노조 (위원장 金용배) 는 14일 "건설교통부의 월급제 지침에 따른 임금지급액을 결정하기 위한 단체협상에서 사업자측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파업키로 했다" 고 밝혔다.

조합측은 지난 12일 조합원 찬반투표 (투표자의 72.5% 찬성) 를 거쳐 13일 쟁의행위 신고를 했다.

파업에 들어갈 택시는 이 지역 32곳 회사택시 1천여대 가운데 약 60%인 9개사 6백여대다.

노조는 하루 2교대를 실시하고 월평균 운송수입금의 50%를 임금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용자측은 지나친 요구라며 거부하고 있다.

마산.창원시는 개인택시 2부제를 해제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택시 4백80여대를 정상운행토록 했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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