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679명 '윤락 이벤트'회원…업주 1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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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 (金明振부장검사) 는 12일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 여대생.주부 등을 회원으로 모집한 뒤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로 신순태 (申順泰.37.여.서울강서구등촌동) 씨 등 16개 이벤트사 업주 13명을 구속기소하고 韓모 (37.여) 씨 등 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申씨는 지난 5월부터 9월초까지 서울영등포구영등포5가에 M이벤트 사무실을 차려놓고 생활정보지를 통해 여성회원 6백여명을 모집한 뒤 남성회원 1백40여명으로부터 10만~40만원의 회비를 받고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 이벤트사가 확보한 2천6백여명의 여성회원중엔 여대생 2백50여명을 비롯, 주부 (6백79명).모델 (1백72명) 등이 포함돼 있으며 남자회원 9백50여명에는 회계사.중소기업 사장 등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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