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 고득점자들 전문대 지원 늘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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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제난의 여파로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시험 고득점자 가운데 학비 부담이 적고 교육기간이 짧은 전문대 지원자가 크게 늘 전망이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지난 7월 모의수능시험을 치른 전국 1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대 예비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백점 이상을 받은 3만5백6명중 4.2% (1천2백85명)가 전문대 진학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인기학과 진학이 가능한 모의고사 3백50점 이상 점수대 (4천6백27명)에서도 3.9% (1백78명)가 전문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98학년도 3백50점 이상 수험생중에서 0.1% 정도만 전문대에 지원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늘어난 수치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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