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이경실 한대 치고 개그계 뜨고 싶었다” 충격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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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효진이 "선배 개그우먼 이경실을 한대 치고 이 바닥을 뜨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효진은 7월 31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에 출연해 개그우먼 김신영 김지선과 함께 이경실에 대해 폭로했다.

김효진은 "해장을 하려고 칼국수를 시켰다. 시키기 전에 몇번이나 이경실 선배에게 '드실거냐' 고 물어봤더니 싫다하더라. 그런데 막상 음식이 오니 그 간절했던 국물을 몽땅 먹어버렸다. 그 순간 정말 한대 치고 이 바닥을 뜨고 싶었다 "고 발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경실은 "면을 싫어해 국물만 먹은거다. 면만 남겨주면 된다 생각했고 계산은 내가 했을거다"고 반격했다.

또 이날 김효진은 "신인시절 처음 대선배 이경실과 마주쳐 깍듯하게 인사했다. 그런데 특채로 들어온 나를 보고 바로 '난 낙하산은 안좋아한다'고 말해 상처받은 적이 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경실은 "웃기려고 한건데 그것도 모르냐. 그런 감도 없이 어떻게 개그우먼을 했냐"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출연한 이경실은 MBC 개그맨 선배인 MC 이경규에 대한 폭로를 서슴지 않았다.

이경실은 "이경규를 선배라고 얘기하지 말자"며 "밥 한끼 얻어먹은 적 없고 결혼식에도 한번도 안왔다. 선배라고 해서 혜택받은 적이 없었다"고 폭로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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