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식품 ②] 채소·과일 섭취하고 으라차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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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위주의 식단이 정력과 관련 없다는 편견은 버리자. 알짜배기 영양만 압축해 놓은 채소­·과일이 남성의 힘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과거에 남성들은 정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육식 위주의 식단을 선택했으나 요즘은 채소, 과일 중에도 정력에 좋은 것들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 부추로 모자란 정력 증진

‘부추 씻은 첫 물은 아들도 안 주고 신랑만 준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부추는 정력식품으로 유명하다. 양기를 일으켜 세우는 풀이라는 뜻의 ‘기양초’라고도 불릴 정도이다.

부추에 들어있는 ‘황화알릴’ 성분은 매운 맛을 내며 정력증진에 효과적이다. 또한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 ‘황화알릴’은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는 피로를 풀고 활력을 높여준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부추는 “온신고정(溫腎固精)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뇨생식기 기능을 높여준다는 뜻이다.

● 마늘은 영웅을 위한 것!

‘마늘은 영웅을 위한 것’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정력 증진에 이로운 식품이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따라서 발기 시 혈액이 성기에 잘 몰려 중년 남성의 발기 기능을 유지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알리신’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성욕과 정자 수를 증가시킨다.

● 토마토로 부족한 남성 호르몬을…

토마토에는 힘을 내는데 필요한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토마토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여성의 임신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에는 또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 중년 남성에게 꼭 필요한 블루베리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건강식품인 ‘슈퍼 푸드’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활성 산소를 제거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발기 시 남성의 성기에 혈액이 몰리도록 도와준다.

블루베리의 ‘프테로스틸벤’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이기 때문에 중년 남성의 건강에 또한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사람들은 정력식품 하면 흔히들 특이하고 귀한 것들만 떠올린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것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나 과일도 있다. 당신의 정력을 위해 오늘부터 이런 채소·과일을 가까이 하는 것은 어떨까.

조인스 헬스케어 인턴사원 정희정 (한림대학교 디지털콘텐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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