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어라? 이것도 라디오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지은 기자의 톡톡 디자인-24]

오늘 이 시간에는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이는데 알고봤더니 톡특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 라디오 세 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라디오는 ‘저는 라디오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비슷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판매되는데요. 특색있는 디자인의 라디오 제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의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지’에서 선보인 욕실용 라디오입니다. 욕실 선반을 보면 사각형의 샴푸나 린스통이 나열돼 있는데요. 이것과 어울릴 수 있는 모양의 라디오네요. 라디오 뚜껑을 좌우로 돌리면 온오프 작동을 할 수 있고 볼륨도 함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앞면에 작은 원 여러 개로 뚫린 구멍 보이시죠. 바로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가 설치돼 있습니다. 바닥 면엔 라디오 컨트롤이 있어 AMㆍFM 방송을 선택해 주파수를 마출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얼핏 보면 면도기 모양을 한 이 제품도 역시 라디오인데요. 상단에 위치한 스피커를 좌우로 움직여주면 전원을 켰다 끌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이것으로 볼륨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안테나 스틱을 뽑아 좌우로 움직이면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추가해 심플함을 강조한 라디오였습니다.

스펠링 그대로를 새겨 만든 라디오도 있네요. ‘R A D I O’ 글자 그대로 디자인한 제품인데요.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이나 온오프 전원, 안테나 등은 모두 기기 뒷면에 설치돼 있어 책상 위에 두면 깔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비슷한 컨셉트로 스피커와와 뮤직플레이어, 램프 등도 스펠링을 따라 디자인한 뒤 서로를 연결시키면 다양한 형태의 오디오 세트가 되겠죠.

사진출처:yankodesign.com
이지은 기자

▶[관련 동영상 새창보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