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은 7월 2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신장병으로 투병하던 시절, 현숙과의 애틋한 사연을 깜짝 고백했다.
이날 김혜영은 "신장병에 걸렸을 때 너무 힘들었다. 의사는 '더 이상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두 딸과 남편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오던 시절이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김혜영은 "정말 세상을 다 잃은 거 같던 그때, 현숙언니가 전화와 '내가 너한테 신장 하나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더라. 순간 눈물만 나왔다. 정말 30분간 서로 수화기를 들고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영은 "언니는 당시 신장기증에 대한 검사를 미리 다하고 전화를 한 거였다. 나는 언니한테 평생 잘해야한다"며 울먹였다.
당시 현숙은 짬만 나면 김혜영을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게했다. 이후 김혜영의 건강상태가 좋아져 다행히 신장이식은 받지 않아도 됐다.
또 이날 함께 출연한 현숙은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김혜영과 남궁옥분이 내 곁을 지켜줬다. 지금도 이들이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현숙은 절친한 친구 김혜영 남궁옥분 추가열과 함께 신곡 '사랑하고 싶어요'를 열창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