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담배 끊게 '금연 일당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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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노동자들이나 직장인들이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있도록 '금연 일당 지원제'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보건소 등에 무료로 운영될 '금연클리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용직 등 저소득층이 클리닉 이용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일당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금연을 위한 유급휴가를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올해와 내년에 500원씩 인상될 담뱃값 속에 포함된 건강증진부담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직장인 금연의 경우 일부 대기업에서 실시 중인 금연휴가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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