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후배사랑 장학제도'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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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오는 2학기부터 졸업한 선배가 후배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배사랑 장학금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졸업한 선배가 재학 중인 후배가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혼자 돕는 것이 부담이 클 경우 여러명의 선배가 힘을 합쳐 한명의 후배를 도울 수도 있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재학 당시 장학금 혜택을 받은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8월 중 안내문을 발송해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또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교내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상 한 학기가 끝난 뒤 선정되던 장학금 수혜자를 학기 중 미리 선정하는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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