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강도' 용의자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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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3인조 복면강도의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사건을 수사중인 경남마산 중부경찰서는 10일 용의자 한명의 신원을 확인,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와 함께 범인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5백만원을 주기로 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1.5㎞쯤 떨어진 슈퍼마켓에서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스타킹 3켤레를 사간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중 한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마산시내 모고교 1년을 중태한 뒤 가출했으며 전과가 5범이나 돼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또 경찰은 범인들이 범행당시 사용한 검은색 면장갑이 시중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주유소 등에서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것이어서 마산시내 주유소 종업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손가락을 절단당한 K (10.초등3) 군은 이날 오전 마산삼성병원에서 절단 부위의 돌출된 뼈를 피부로 감싸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마산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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