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복면강도의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사건을 수사중인 경남마산 중부경찰서는 10일 용의자 한명의 신원을 확인,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와 함께 범인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5백만원을 주기로 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1.5㎞쯤 떨어진 슈퍼마켓에서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스타킹 3켤레를 사간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중 한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마산시내 모고교 1년을 중태한 뒤 가출했으며 전과가 5범이나 돼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또 경찰은 범인들이 범행당시 사용한 검은색 면장갑이 시중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주유소 등에서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것이어서 마산시내 주유소 종업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손가락을 절단당한 K (10.초등3) 군은 이날 오전 마산삼성병원에서 절단 부위의 돌출된 뼈를 피부로 감싸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마산 =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