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브리티시!" 한국 여걸 15명 29일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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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지은과 안시현.강수연(왼쪽부터)이 28일(한국시간) 연습 라운드에 앞서 장난스레 포즈를 취했다. [연합]

이번에는 박세리(27.CJ)가 오랜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2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주의 서닝데일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서닝데일 골프장은 박세리가 2001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마지막날 6언더파를 몰아쳐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던 바로 그 장소다.

로열리덤&세인트앤즈 골프장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한타차로 뒤져 2위에 그쳤던 박세리로선 명예회복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오후 8시24분 1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박세리의 파트너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01년 대회 준우승자 김미현(27.KTF)은 오후 8시13분 카렌 스터플스(영국).로지 존스(미국)와, 박지은(25)은 오후 3시29분 미야자토 아이(일본).베키 모건(영국)과 한 조가 됐다.

이 외에도 박희정(24.CJ).한희원(25.휠라코리아).강수연(28.아스트라).안시현(20.엘로드).이정연(25.한국타이어).전설안(23) 등 모두 1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2연패를 노리는 소렌스탐은 올해 2관왕인 메그 맬런, 그리고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와 함께 플레이한다.

SBS 골프채널이 1~3라운드를 매일 오후 10시50분부터, 최종 4라운드는 오후 11시10분부터 생중계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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