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해외차입 올들어 크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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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올 들어 투자부진 등의 여파로 민간 부문의 해외 장기 차입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금융기관이나 기업(공기업 포함) 등 민간 부문이 300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만기 1년 이상의 조건으로 해외로부터 빌리겠다고 신고한 금액은 12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억달러 정도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기업들의 투자 의욕이 꺾이면서 장기 외화 수요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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