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조기선발 전형 고교 학력차 반영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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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연세대는 25일 99학년도 입시에 처음 도입하는 조기선발제 전형에서 각 고교의 최근 5년간 연세대 입학생의 학생부 성적에 따라 지원자의 학생부 성적을 차등 인정한다고 밝혔다.

연세대가 이날 발표한 요강에 따르면 전체 모집정원의 20%인 1천63명을 선발하는 조기선발 전형에서 자연과학부.의예과.신과대.원주캠퍼스는 학생부 교과성적을 60%, 나머지 모집단위는 70%를 반영한다.

특히 학생부 성적은 종전과 달리 고교별로 차등 인정키로 했다.

민경찬 (閔庚燦) 입학관리처장은 "예컨대 지난 5년동안 특정 모집단위에 합격한 A고교와 B고교 출신 학생들의 학생부 성적이 A고교는 5%, B고교는 10% 이내였을 경우 올해 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학생의 학생부 성적은 5%안에 든 A고교 출신과 10%안에 든 B고교 학생이 똑같이 반영된다" 고 밝혔다.

29일부터 원서를 교부하며 다음달 14~16일 접수한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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