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BNP파리바 은행 러시아스탠더드은행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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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프랑스의 BNP파리바은행이 러시아스탠더드은행(RSB)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BNP파리바는 RSB의 지분 93.5%를 보유한 지주회사로부터 50%의 주식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상 관계자는 "인수대금이 60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RSB는 러시아 소비자 신용부문의 선도은행이다.

BNP파리바 관계자는 "연말까지 인수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러시아는 유럽에서 소비자금융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중앙은행이 돈세탁 혐의로 민간 은행인 소드비즈네스은행의 인가를 지난 5월 취소하면서 촉발된 러시아 은행의 신용위기는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되는 등 안정 국면을 맞고 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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