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최근 10게임에서 8할 승률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며 4강 진입을 넘보고 있다.
24일 현재 팀순위 5위인 롯데는 이날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대익의 홈런과 구원투수 문동환의 호투에 힘입어 3 - 2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어 벌어진 2차전에서 4 - 0으로 패해 4연승에서 멈췄으나 지난 14일 삼성전 이후 10경기에서 8승2패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23일 삼성과의 경기 이후 요통으로 2군에 내려갔던 롯데의 마무리투수 문동환은 2 - 2로 팽팽하던 1차전 경기 8회초 1사 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쌍방울 6타자를 상대로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32일만에 출전한 문동환은 올시즌 10승 (6세3패) 고지에 올라 상승세의 롯데 투수진에 큰 힘을 실어줬다.
롯데는 지난 17일 해태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한 뒤 21일 OB와 6위로 자리바꿈했었다.
22일 쌍방울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해 5위로 부상한 롯데는 4위 한화와 1.5게임차에 불과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광주 더블헤더 경기에서는 해태가 7위 OB를 3 - 1, 4 - 0으로 연파하며 OB를 꼴찌로 몰아넣었다.
OB는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을 보이며 올시즌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화 - 현대의 대전 더블헤더 경기는 한화가 구대성을 앞세워 1차전을 2 - 1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는 현대가 1회초 쿨바의 3점홈런과 정명원의 시즌 12승째 호투를 발판으로 4 - 3으로 설욕했다.
3위 LG는 2위 삼성과의 잠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안타씩을 주고받는 타격전을 벌였으나 타선의 응집력에서 앞서 10 - 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 (삼성) 은 8회초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36호째를 기록, 장종훈 (한화) 이 보유중인 시즌 최다홈런 (41개)에 5개차로 접근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2차전에서는 삼성이 4 - 2로 승리했다.
성백유. 김현승 기자
▶잠실 더블헤더 1차전
삼성 200 000 010│3
L G 000 204 22×│10
승=송유석 (3승1세1패) 패=전병호 (5승1세4패) 홈=이승엽 (8회1점.삼성)
▶동 2차전
삼 성 000 000 020…02│4
L G 000 001 001…00│2
파라 (6승16세7패) 앤더슨 (3승18세6패) 김동수⑮ (6회1점, 9회1점.LG)
▶사직 더블헤더 1차전
쌍방울 000 100 100 │2
롯 데 002 000 01×│3
문동환 (10승6세3패) 김현욱 (12승2세6패) 김대익④ (3회2점.롯데)
▶동 2차전
쌍방울 000 000 130│4
롯 데 000 000 000│0
김기덕 (9승3세10패) 김태석 (9승8패)
▶광주 더블헤더 1차전
O B 001 000 000 │1
해태 100 020 00×│3
최상덕 (4승1세2패) 이병석 (1승1세3패) 박명환 (9승9패) 우즈 (3회1점.OB)
▶동 2차전
O B 000 000 000 │0
해태 010 011 01×│4
오철민 (5승10패) 김상진 (4승1세11패) 강병규 (3승1세7패) 박재용② (5회1점) 백인호① (8회1점.이상 해태)
▶대전 더블헤더 1차전
현 대 000 000 010│1
한 화 000 010 001│2
구대성 (7승17세6패) 스트롱 (5승22세5패) 장용대② (8회1점.현대)
▶동 2차전
현 대 400 000 000│4
한 화 000 001 002│3
정명원 (12승8패) 조웅천 (3승1세) 노장진 (7승8패) 쿨바 (1회3점.현대) 임주택④ (9회2점.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