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차원 '위안부 조사'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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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 = 오영환 특파원]일본의 여야 의원들은 국회 차원에서 종군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17일 '진상규명법 제출을 지향하는 의원연맹' 을 결성할 예정이라고 도쿄 (東京)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의원연맹은 최근 종군위안부 피해자와 한반도 출신의 B.C급 전범이 일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일 사법부가 잇따라 개인 보상을 위한 입법 조치를 촉구한 데 따라 발족되는 것이다.

의원연맹의 발기인은 자민당의 구지라오카 효스케 (鯨岡兵輔) 전 중의원 부의장.하토야마 유키오 (鳩山由紀夫) 민주당 간사장대리.하마요쓰 도시코 (浜四津敏子) 공명당 대표.다케무라 마사요시 (武村正義) 신당사키가케 대표 등 4명이다.

진상규명법안은 현재 다나카 고 (田中甲) 민주당 의원이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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