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낙농산업발전 5개년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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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제주도는 유럽연합(EU)·뉴질랜드 등 낙농 선진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비, 통합 브랜드 개발과 유통망 단일화 등을 골자로 한 낙농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266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계획은 ▶제주산 고품질 우유의 생산과 유통 확대 ▶낙농 구조개선 및 시설 현대화 ▶낙농 체험목장 조성▶생산비 절감 등 분야로 나눠 설계됐다.

세부 계획을 보면 제주산 우유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유가공 공장시설을 현대화하고, 제주축협과 ㈜제주우유·성도그린 등 도내 3개 유가공업체의 브랜드를 통합해 유통망을 하나로 묶기로 했다. 또 체세포수를 기준으로 한 제주산 우유의 1등급 비율을 현재 59.8%에서 5년 안에 67%까지 끌어 올린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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