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모리에클래식 골프 첫날]박세리 어깨통증…3언더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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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슈퍼 루키' 박세리 (21.아스트라)가 올시즌 마지막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뒤모리에 클래식 대회 첫날 공동 30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31일 (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윈저의 에섹스 컨트리클럽 (파72.6천3백8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낸시 로페스 (미국).캐리 웹 (호주) 등과 함께 동타를 기록했다.

53년 벤 호건 이후 처음, 또 신예로는 사상 처음 골프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세리에게는 약간 실망스런 성적이지만 8언더파 64타를 친 선두 베시 킹 (미국) 과 5타차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이날 박세리와 함께 '환상의 3인조'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사상 최다 상금의 노장 킹은 18홀 최소 타수 동률 기록을 세우며 노익장을 과시했고 메그 맬런과 웬디 둘런 (이상 미국) 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이날 박세리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했다. 박세리는 어깨통증으로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자주 벗어났으며 퍼팅 역시 오른쪽으로 밀렸으나 후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선전했다.

윈저 (캐나다 온타리오) =LA지사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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