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교사 집에 몰카 설치했다 덜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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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교사의 집 열쇠를 훔친 뒤 침입해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모 화장품업체 직원 오모(26)씨를 성폭력범죄처벌과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청주시에 사는 A씨의 원룸에 몰래 들어가 옷장 밑에 움직임이 감지되는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같은 달 19일 화장품 체험을 위해 이 업체에 방문한 여교사 A씨의 집 열쇠를 훔쳐 복사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의 사생활이 궁금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옷장 밑에서 몰래 카메라가 나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카메라 판매 기록을 조회한 끝에 오씨를 붙잡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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