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BS 홍길동 캐릭터사업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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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22일 시작한 드라마스페셜 '홍길동' 과 관련, 팬시상품등 캐릭터 사업을 추진해온 SBS는 "전남 장성군과 캐릭터 사용권을 놓고 마찰이 지속돼 캐릭터 사업을 포기하겠다" 고 밝혔다.

SBS의 이같은 결정은 방송사가 이권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다툰다는 사실이 오히려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얼마전 공개된 SBS의 홍길동 캐릭터가 왜색적 이미지라는 비판을 받은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BS의 사업 포기 결정에 따라 21일부터 SBS 본사 앞에서 벌어진 장성군민 3백여명의 농성은 중단됐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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