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거평 나승렬회장등 간부8명 출국금지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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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금융감독위원회가 한길종금의 대주주인 성원토건그룹에 이어 새한종금의 대주주인 거평그룹 경영진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금감위는 21일 나승렬 (羅承烈) 거평그룹회장과 나선주 (羅善柱) 부회장 및 송준강 ㈜거평 대표.이상재 거평산업개발 대표.조영호 거평유통 대표.홍병기 충남산업개발 대표.최효병 대한중석 대표.유정현 거평파이낸스 대표 등 8명에 대해 21일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금감위는 이들이 영업정지중인 새한종금의 대주주로서 경영부실화에 책임이 있는데다 새한종금의 차주 (借主) 로서 10억원 이상의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돼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또 새한종금이 거평그룹 계열사에 대출한도 (1천9백억원) 보다 적어도 4백20억원 이상 초과 대출해준 사실을 적발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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