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386의원들 초대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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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얼굴)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다음달 11일 열린우리당의 친(親) 노무현 대통령 그룹 소속의 386세대 의원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강연할 예정이다.

24일 재경부와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8월 11일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설립하는 의정활동연구센터 창립식에서 강연할 계획이다. 의정활동연구센터는 이광재.이화영 의원 등 청와대 및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의원들이 만든 모임이다. 노 대통령과 가까운 그룹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임을 주도하는 의원은 대부분 386세대다.

이 부총리의 강연은 의정활동연구센터의 부탁으로 이루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의 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근 불거진 이 부총리와 386세대의 갈등설과 무관하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386 의원들과 만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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