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對北) 지원 밀가루 1천3백t을 선적한 중국 국적 화물선 웬펭산호 (2천6백12t급)가 14일 오후 8시20분쯤 인천항에서 북한 원산항을 향해 떠났다.
정부가 지난 3월 세계식량계획 (WFP)에 기탁한 국내산 밀가루 1만t중 2차 지원분이 선적된 이 배는 남해와 동해안을 거쳐 17일께 원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밀가루 지원이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고 국제기구에 이미 기증된 만큼 동해 무장간첩 사건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북송됐다" 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