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22㎏짜리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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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이 러시아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샌디라는 이름의 이 망아지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한 농장에서 태어난 생후 3개월 짜리다. 태어난 뒤로 거의 몸무게가 그대로다. 현재는 키 63㎝, 몸무게는 22㎏다.

이 말의 주인인 엘레나 알렉세예바는 “샌디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꼬마 말로 그대로 남을 거라는 게 동물학자들의 견해”라며“기네스 북 기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샌디는 몸집은 작지만 식욕도 왕성하다. 풀을 즐겨 뜯어 먹기 때문에 건강상태도 양호하다.

지금까지 기네스 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로 오른 것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살고 있는 툼벨리나(43㎝, 27㎏). 샌디가 키는 크지만 몸무게는 툼벨리나에 비해 덜 나간다.

알렉세예바는 “샌디는 가만이 있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여기 저기 잘 쏘다니기 때문에 한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다”며 “다른 말과 섞어 놓으면 다칠까봐 따로 떼어 놓고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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