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선 인어로 변해요, 초능력 세 소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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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닿기만 해도 인어 꼬리가 생겨난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닉’은 2일 오후 3시 어린이 모험극 ‘H2O’(사진)를 처음 방영한다. ‘H2O’는 인어로 변신할 수 있고 물속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 세 소녀 이야기다. 이색적인 소재와 더불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호주 골드 코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6세 소녀 엠마·클레·리키는 어느 날 ‘마코’라는 신비로운 섬의 고대 화산 동굴에 갇혀 달빛의 마법에 걸리게 된다. 가까스로 동굴에서 탈출해 일상으로 되돌아간 세 소녀가 자신들에게 초능력이 생긴 것을 깨달으면서 다양한 해프닝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선 세 소녀가 초능력을 갖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달빛의 마법’ 편이 방영된다. 마코 섬에 표류하게 된 소녀들은 몸에 물이 닿으면 하반신이 물고기로 변하는 달빛의 마법에 걸리게 된다. 특히 클레는 물의 양과 모양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엠마는 물을 순식간에 얼릴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얻게 된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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