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통신]크로아 밤거리 불야성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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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 "독립 이래 최대 축제" 크로아 밤거리 불야성

○…첫 출전한 크로아티아가 막강 독일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자 크로아티아 국민들은 91년 독립 이후 최대 규모의 축제를 벌이며 환호. 4백50만 국민들이 TV 앞에만 매달려 쥐죽은 듯 고요했던 거리는 경기가 끝나자 승리의 나팔을 불며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가득찼다.

*** 伊 "승부차기는 사탄"

○…프랑스전 패배로 충격을 받은 이탈리아 언론은 대표팀이 수비위주의 졸전을 벌이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며 맹비난. 가제타 델로지는 칼럼을 통해 "승부차기는 악마의 창조물" 이라면서 "그러나 우리팀이 승부차기를 혐오할 입장이 되는지 매우 의문스럽다" 고 혹평.

*** 최다 퇴장조치 신기록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전 주심을 본 멕시코 출신 아르투로 브리치오 카터가 월드컵 사상 최다 퇴장조치 기록을 수립. 카터는 지난 94년 미국대회에 이어 두번째 월드컵 본선 심판을 맡으며 모두 7명을 퇴장시켰다.

주업이 변호사인 카터는 C조 리그 프랑스 -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을 퇴장시키며 타이기록을, 이번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아르투르 누만과 아르헨티나의 아리엘 오르테가를 퇴장시켜 신기록을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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