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비리]30여명 조사 마무리…금주 사법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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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병무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 (朴相吉부장검사) 는 27일 1차 수사의뢰된 1백85명중 사안이 중한 30여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들중 고액 청탁자와 금품수수 병무청 직원 등을 이번주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사법처리 대상에는 1천만원 이상을 주고 청탁을 하거나 허위진단서 제출.진단서 바꿔치기 수법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는 등 죄질이 중한 청탁자와 이에 개입한 중개인.의료기관 관계자.금품을 수수한 병무청 직원 등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국방부로부터 도일규 (都日圭) 전 육군참모총장과 박노준 (朴魯俊) 전 부관감 등 예비역 장성 6명과 병무청 직원 14명의 명단도 추가로 넘겨받아 이번주부터 이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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