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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진장·명촌동 일대 주택지·유통단지로 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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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산시북구 진장.명촌동 일대 64만여평이 주택지와 유통단지로 동시에 개발된다. 이곳은 울산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나 지금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진장.명촌동 지주들은 25일 '진장.명촌지구 구획정리조합' (가칭.조합장 김통국) 을 결성하고 조합설립 및 택지개발사업 시행인가를 울산시에 신청했다.

조합측은 이곳 43만5천9백여평에 일반주택지 (19만여평).공동주택지 (4만8천8백여평) 등 주택지 23만9천여평과 상업용지 4만2천여평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시장 (9천9백여평) 과 주차장 8곳 (2천6백여평) ,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근린공원 2곳과 어린이공원 4곳 등을 갖출 예정이다.

택지조성 뒤 거주할 인구는 2만5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조합측은 연내 사업시행 인가가 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인가후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3년 말까지 택지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장.명촌지구는 농소.방어진권과 신.구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울산.효문역과 산업로 등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농지 (생산녹지) 였으나 지난 5월 도시계획 재정비때 주거지로 바뀌어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와는 별도로 진장.명촌 구획정리지구 북쪽의 진장동 생산녹지 21만평은 유통단지로 개발된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25일 농지전용협의와 유통단지심의위원회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농수산물 물류센터 (2만8천평).화물차고지 (5천평).창고 (2만평).집배송단지 (5천평).생필품단지 (2만평).중고차 매매단지 (1만5천평).전문도매상가 (3만평).관람집회시설 등 지원 및 공공시설 (1만3천평)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에 유통단지 지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한국토지공사에 부지조성 공사를 맡겨 내년 6월 착공, 2001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 유통단지가 조성되면 물품의 포장.보관.하역.판매의 일원화가 이뤄져 생활물자가 싸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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