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사이에 이해와 우호의 다리를 놓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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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오허 신임 중국문화원장

“외교관보다는 건축가의 마음가짐으로 한·중 양국 사이에 이해와 우호의 다리를 놓겠다.”
처자오허(車兆和·53) 신임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 겸 중국문화원 원장은 24일 종로구 내자동 서울중국문화원에서 취임 리셉션에서 갖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이날 리셉션에는 허잉(何潁) 주한중국총영사와 한국 외교부 정광균 동북아시아국 심의관을 비롯해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처자오허 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베이징 외국어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뒤 27년간 중국 문화부에서 근무한 처 원장은 대외 문화교류 방면에 정통한 문화 외교 전문 관료다. 필리핀, 미국, 이스라엘, 터키, 남아프리카를 거쳐 6번째 부임국으로 지난 5월 21일 한국에 왔다.
아직 한국말을 못한다는 처 원장은 “한국에서의 업무는 나에게 매력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일”이라며 “‘열정이 최고의 스승’이란 말이 있듯이 열심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히겠다”고 말했다.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 xiao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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