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아 시설에 불…방안에 있던 3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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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8일 오후2시45분쯤 경북경산시진량읍양기리 정신지체아 수용시설인 대동요양원 (대표 심명도.59)에서 불이 나 韓모 (19) 군 등 3명이 질식해 숨졌다.

이날 불은 이 시설의 B동 2층 23호에서 일어나 6평 규모의 방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보육사 河모 (52.여) 씨는 인근 병원에 관절염 치료를 받으러 가 자리를 비웠고 방안에는 韓군 등 정신지체아 3명이 놀고 있었다.

대동요양원에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정신지체장애아 42명이 수용돼 있다.

경산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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