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닷컴, 인터넷 뉴스 서비스 '파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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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인터넷 포털 업계에 '뉴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포털 업체들이 네티즌을 겨냥한 뉴스 서비스를 새로운 승부처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최근 새로운 포털 사이트인 파란(www.paran.com)을 열었다. 파란은 네티즌의 시선을 끌기 위해 스포츠 신문 5개사와 기사 독점 계약을 했다. 각 신문사에 2년간 월 1억원씩을 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에 따라 스포츠신문사들은 네이버 등에 다음달부터 기사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파란 관계자는 "뉴스와 오락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식의 '뉴스테인먼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도 최근 뉴스 코너를 별도 브랜드인 '야후 미디어'로 개편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차인표.양희은 등 사회 각계인사 11명의 칼럼도 함께 올리고 있다.

네이트닷컴도 최근 초기화면의 뉴스코너 크기를 1단에서 2단으로 키우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자체 기자가 만든 뉴스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미디어본부를 제주도로 이전한 다음은 12명 규모인 취재 기자 수를 계속 늘려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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