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월드컵 본선 첫골 세리머니는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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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진경 기자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샛별로 떠오른 기성용(20) 선수는 “월드컵 본선에서 첫골을 넣으면 하고 싶은 세리머니는 그라운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출연해서다.

기성용 선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월드컵 최종 예선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양손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기성용은 축구 가족 출신이다. 고종수ㆍ김태영 선수를 배출한 광양제철고 기영옥 감독의 아들이다.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그는 대표팀 합류 이후 14회의 A매치 가운데 13경기에 출전했다.

기성용은 “더 노력을 해서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고 싶다”며 “일단은 16강 진출을 현실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여자 친구는 없다는 기성용. 지금 축구 말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바닷가에 놀러가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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