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로체스터 골프]박세리 2라운드 공동 32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슈퍼 루키' 박세리 (21.아스트라)가 퍼팅이 뒤따라주지 않아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박은 30일 (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컨트리클럽 (파 72)에서 벌어진 LPGA 로체스터 인터내셔널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2오버파 1백46타를 기록, 전날 공동 41위에서 공동 32위로 올라섰다. 브랜디 버튼.조앤 핏콕.줄리 잉스터.모이라 던 등 4명은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상위 70위까지 3라운드 진출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인 골퍼 이주은 (20) 과 펄신 (30) 은 나란히 합계 5오버파 1백49타로 공동 63위를 마크, 컷오프를 통과했다. 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버샷은 안정을 되찾았으나 퍼팅이 난조를 보였다.드라이버샷은 함께 라운딩한 멕 맬런.에이미 프루워스보다 언제나 40~50야드 앞서 나갔다.

아이언샷도 일품이었다. 전반 9홀에서는 단 한번도 칩샷이 필요치 않았으며, 18개 홀 중 15개 홀에서 파온에 성공했다.

버디 퍼팅 기회가 15차례나 있었던 것. 그러나 퍼팅은 3퍼트 1회를 포함해 무려 34개로 부진했다.

첫 8개 홀에서 계속 2퍼트를 하며 파 행진을 달리던 박은 파 3인 9번 홀에서 1.5m 거리에 공을 떨어뜨린 뒤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계속해 5~10㎝ 사이로 버디 퍼팅에 실패하다 파 4인 13번 홀에서 3퍼트를 범해 첫 보기를 범했다.

곧바로 파 3인 15번 홀에서 핀 80㎝에 떨어뜨리는 티샷을 구사,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1.5m 파퍼팅이 홀컵에 맞고 퉁겨나와 제자리 걸음으로 하루를 마쳤다.

피츠퍼드 (뉴욕) =LA지사 허종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