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감독 본선 1승 해낼 것”외국언론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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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한국 감독은 많다. 그러나 한국 축구를 세계로 이끌 진정한 영웅은 차범근 감독이다. "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차범근 감독이 외국 언론들로부터 한국을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1승으로 이끌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AFP통신은 차감독을 '난국에 빠져 있던 한국 축구를 카리스마적인 지도력으로 구해낸 인물' 로 평가했다.

AFP는 차감독을 뛰기만 하던 한국팀의 팀컬러를 독일식 치밀함으로 바꾼 축구인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차범근 감독을 '도약하고 있는 아시아 축구의 얼굴' 이라고 평했으며, 전세계 1천5백여명의 축구전문기자들이 뽑은 대륙별 베스트 11중 아시아의 최고 공격수로 등재됐다고 전했다.

축구에 관해 최고의 명성을 가진 사커넷은 월드컵 홈페이지 한국란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해외의 축구 빅리그로 진출한 선수 차범근이 한국의 월드컵 본선 1승을 책임질 최초의 감독이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감독 차범근' 은 97년 '아시아 올해의 감독' 에 선임됐고 '선수 차범근' 은 79~89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기록, 외국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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