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박세리 미국 메이저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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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제위기 속에 들린 승전보는 국민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소식이었다.

특히 '박세리 효과 6억달러는 거뜬' (19일자 21면) 은 그녀의 우승이 가져다준 경제적 효과를 '스포츠마케팅' 이라는 개념을 도입, 스포츠가 벤처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무려 8개 지면에 걸친 관련기사는 장황했다는 느낌이다.

아직 골프가 비대중적 스포츠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선 자세한 용어설명이 있었어야 했다.

또 학교에 골프연습장이 없어 골프특기자들이 제대로 연습할 수 없다는 사회면 기사는 편중된 시각이 아닐 수 없다.

도서관조차 부실한 우리 현실에서 체육교육의 목적은 특기자 양성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지닌 건강한 사회인을 키우는 데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니터 최혜정.임채성.박미현.고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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