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협]6·4지방선거 후보선택 기준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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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렇게 후보를 뽑읍시다. " 유권자들이 6.4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됨됨이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채점표' 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공선협.상임대표 孫鳳鎬)에 의해 마련됐다.

이 채점표는 ^정책과 비전^민주적 추진력^인격과 생활 등 세 분야로 나눠 모두 20가지 기준을 정해 후보별로 얼마나 기준에 부합하는지 꼼꼼히 따져볼 수 있도록 돼있다.

기준별로 해당 후보에 견줘 문항당 ^아주 좋다 (5점) ^좋다 (4점) ^보통 (3점) ^나쁘다 (2점) ^아주 나쁘다 (1점) 로 각 후보자를 평가하면 된다.

특히 분야별로 ^정책과 비전 24점^민주적 추진력 21점^인격과 생활 15점 미만이면 '과락 (科落)' 으로 처리되며 과락을 면한 후보중 최고 득점자에게 투표할 것을 공선협은 권고하고 있다.

공선협 이은택 (李殷澤) 사무차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 리스트는 변별력이 떨어져 국제통화기금 (IMF) 이후의 최근 상황을 반영해 체크 리스트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 고 말했다.

공선협은 후보 채점표를 전국 57개 지역 공선협에 배포해 거리 캠페인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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