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업계,중국관광객 유치 위해 공동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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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공동보조에 나섰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업계등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대한 중국인 무사증 (無査證) 입국이 허용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업계차원에서 공동대책을 마련중이라는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국내여행업체들은 이에 따라 우선 일반여행업체로 업종을 전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5~6개 업체 단위로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중국현지 판촉활동과 제주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등 업계 현안타개를 위해 최근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등 제주관광활성화를 위한 묘책찾기에 혈안이 돼있다.

도내 특급호텔들도 국내항공사는 물론 중국항공사.여행사등과 연계, 판촉전략 마련에 나섰다. 제주시내 홀리데이 인 크라운프라자호텔은 오는 20일 중국 상하이 (上海)에 판촉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22일 중국현지 여행사를 초청, 홍보행사를 계획중이다.

제주KAL호텔도 중국 여행사관계자 초청홍보행사를 관계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준비중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업계차원의 공동대응이 중국관광객 유치에 효율적이고 제주관광진흥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 업계관계자등을 대상으로 대책교육에 나서는등 협조등을 권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ygodo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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